웨딩홀 찾기, 서칭만이 살 길이다.

★허랑 설기가 원하는 베뉴 조건
(날짜: 2019년 12월 7일 혹은 15일)★

1. 보증인원 450명, 연회장 수용 가능 인원:
최소 600명 이상

-> 동시예식 불가, 분리예식 선호

(용어: 동시예식: 식이 진행되는 홀 안에서 식사/분리예식: 식이 진행되는 홀이 아닌 별도의 연회장에서 식사를 하는것) 

2. 북적이지 않는 단독홀

3. 하객인원이 많기에 넓은 장소,
최소 300대 주차 가능한 주차장- 주차장 가까워야함

4. 밥 맛집이나 식대 5만원 미만

5. 안산에서 차로 1시간 이내의 서울,
대중 교통이 편리한 곳

6. 대관료외의 꽃장식/기타 부대 비용이 많지 않았으면 함(베뉴에서 돈을 아껴 다른 곳에 투자하고 싶었음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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웨딩홀을 정하기란 정말 쉽지 않았다. 

일단 우린 직장인이라 바빴고, 😓 여기저기 홀투어를 다니기엔 시간과 체력이 부족했다.☹☹☹

가급적 발품이 아닌 손품을 팔아 최소한으로만 돌아다니는 게 여러모로 이득이었다.

 

STEP1: 나는 웨딩카페에 가입해 정보를 얻기로 한다.

 

먼저 가입한 곳은 대한민국 최대 웨딩카페 중 하나인 '다이렉트 웨딩카페'였다.

-> 이 카페는 초창기 나의 결혼 준비때 매우 도움이 됬었다. 나는 딱, 베뉴 선택할 때까지만 자주 방문했다. 

 

일단 예랑이의 지인이 추천하여 가입하게 된 곳이었는데 가입을 하자마자 얼마 안되어 갑자기 내 폰으로 전화가 왔다. 

 

"설기 신부님이신가요? 다이렉트 웨딩에서 연락드렸어요."

 

나는 매우 당황스러웠다. 일단 여기가 플래닝 업체인지 몰랐고 갑분 신부님이라고 해서 급 오글 거리고 이상했다. 일단 다이렉트 웨딩에 대해 정말 1도 모르고있어서 거기서 설명하는 것을 들으니 대략 이러했다.

 

<<다이렉트 웨딩 특징>>

1) 비동행 업체, 플래너가 나와 직접 스튜디오촬영이나 드레스 샵에 '동행'하지 않고 온라인으로만 예약 및 선택을 관리해줌(견적 저렴)

2) 포인트 제도, 카페에 글/댓글 등 활동을 하며, 특히 본인 블로그를 운영하여 포인트를 모으면 그 돈을 활용하여 비용 결제 가능

⇒ 실제로 많은 분들이 다이렉트의 포인트를 활용하여 결혼준비를 하고 있고 돈을 굉장히 아낄 수 있다고 함

 

다이렉트웨딩은 특히 2번 포인트 제도가 특징이고 장점인 듯 했다. 평소 귀차니즘을 싫어해서 그런 활동을 할 자신은 없었지만

 

일단 처음이라 카톡으로 랜덤으로 배정된 플래너에게 물어보긴 했다.

 

지금은 스드메 단계는 아니고 베뉴를 찾고 있는데 혹시 서칭해주실 수도 있는지...?

 

솔직히 그냥 물어봤던 것인데 플래너가
[베뉴 담당 플래너]가 따로 있다고 했다. 

 

오... 대박! 나로썬 개이득 이었다.

바로 베뉴 플래너를 소개받아 카톡으로 내가 원하는 조건을 말하고 찾아달라고 했다.(돈은 따로 내지 않았습니다)

 

STEP2: 베뉴플래너 소개받아 원하는 조건 말한 후 서칭 요청 

 

★베뉴 견적 받기 전 주의 사항★

플래너를 통하거나 본인이 직접(=워크인이라고함) 어떤 베뉴에 견적을 받게 되면 나의 이름, 연락처 정보가 기록된다.

한 번 받은 견적은 바뀌기 어렵기 때문에 너무 여기저기 남발하며 알아보지 말도록 한다.

 

 

베뉴 플래너를 통해 조건에 맞는 5-6개 베뉴를 소개 받고 견적까지 대략 알 수 있었는데 추천받은 베뉴를 카페에서 검색하거나 네이버에 검색하여 추려나갔다. 특히 사람들의 후기를 눈여겨 보았다. 일단 추천리스트를 받고 온라인 투어를 엄청나게 진행했다. 블로거님들 감사...ㅎㅎ

 

추천받은 업체 list

1. 남산제이그랜하우스 젝시가든

http://www.jaucenter.com/wedding/zexygarden/

남산제이그랜하우스

☀선택하고 싶었던 이유

남산제이그랜하우스 - 젝시가든홀은 단독홀은 아니었지만 정말 마지막까지 망설였던 베뉴였다.

- 실내지만 야외예식 느낌의 밝은 홀, 정말 여기 분위기는 상줘야함 !! ㅎㅎ

- 내가 생각한 조건에 가장 부합함(대관료 200 이하/주차가능수 2000대..!!/넓은홀)

- 식장 안에 300대 좌석으로 매우매우 넓음 , 만족!

 

☁선택하지 않은 이유

홀투어를 가려고 했는데 가지 않았다.

- 단점
1) 한국자유총연맹 건물임 (정치적인 색과 무관하지만 일단 입구부터 비호)

         
2) 폐백실 너무 구림 ㅠㅠ (폐백을 안하는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나는 하니까... 저기는 무슨 80년대 느낌..ㅠㅠㅠ)

         
3)결정적인 절친의 불호 하객 후기: 한정식 밥이 리필도 잘 안되고 본인이 직접 가지러 가야했으며 기분이 안좋았다고

 

 

 

 

2. at포레

http://www.atforet.co.kr/

aT포레웨딩홀

나는 일단 홀부터 보는데 홀이 내스탈이 아니었음
ㅠ_ㅠ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그냥 음.. 좀 별론데? 이러고 패스 함 홀 외의 다른 부분은 사진으로만 봤지만 예쁜것 같았음

 

3.마리드블랑

https://www.mblanc.co.kr/

마리드블랑

- 뭔가 아기자기하고 예쁜 곳이었지만, 우리 인원에 홀이 매우 비좁아 보였음 ㅠㅠ 한 200명 정도의 하객이라면 좋은 곳인듯 ... pass

 

4.노블발렌티 대치

http://www.noblevalenti.co.kr/

http://www.noblevalenti.co.kr/

- 견적은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좀 비쌌던 기억이 남

   하지만 홀 분위기 진짜 이쁘다고 생각함, 하지만 강남쪽 특성상 주차 문제는 어쩔 수 없는듯. 주차 때문에 pass

 

5.KW컨벤션센터

http://www.weddingknc.co.kr/kangnam/main/main.php

kw컨벤션센터

- 여기도 뭔가 내가 원하는 느낌의 홀이 아니었음... ㅋㅋㅋㅋㅋ 아니 취향이 없다면서요? 라고 하기엔 난 검색해보면서 취향이란게 생기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

 -  베뉴담당 플래너가 한번에 5-6개 소개해주는데 별로 맘에 안들어서 한 3번정도 다른 곳 알아봐달라고 더 견적 요청 드린듯.

 

 

 

+동시에 진행한 - 기타 서칭 방법

 

블로거에게 견적 파일 공유 댓글 달기

다이렉트 웨딩에서 결혼준비를 하고 있는 신부들이 블로거를 하고 있음. 이 블로거들은 자세한 견적은 댓글로 메일을 남기면 보내주겠다고 함. 이들은 만약 내가 추천인이 필요할 때 본인의 이름을 대면 일정 금액의 포인트가 쌓이기 때문에 블로그를 하는 것임. 댓글만 남기면 보내주겠다고 하여 궁금한 지역의 웨딩홀 견적 댓글 5개 정도를 받아 조건에 부합하면 검색을 해봤음. 그 신부님들 대단한게 견적 다 모아서 엑셀로 만들고 메일로 공유받을 수 있음ㅋㅋㅋㅋ

 

> 얻은 결론: 뭔가 강남쪽은 다 비싸고 주차 공간이 충분치가 않음 , 여의도, 영등포, 중구 , 종로구, 서대문(집근처) 등으로 알아보기로함!

 

카페내 키워드 검색하기

[강남 웨딩홀, 여의도 웨딩홀 등으로 검색하여 서칭함] 하객때 좋은 기억이었던 '더 라빌'은 검색해보니 식대가 5만원 이상이라 제외시킴.

 

+검색해보며 알게된 취향 추가

1. 천고가 높았으면 함 : 식장에서 천장까지의 높이를 말하는데, 이게 높으면 답답하지 않고 웅장해보임

2. 버진로드가 길었으면 함 : 난 관종이기 때문에 신부 입장할때 최대한 길게 걷고 싶었음, 조금만 걷다가 끝나면 너무 허무할 듯 ^^

 

*웨딩용어 '버진로드' : 식장 입구에서부터 주례 단상까지 융단 혹은 대리석으로 꾸며진 길. 

 

서칭하다하다 눈알 빠지는 줄 알았지만, 난 우연히 검색하다 내 취향인 곳을 발견함!

 

 

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쓰겠음. ^^